다음 주면 우리의 대명철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꽉 막힌 귀성 행렬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 지지만 피할 수 없는 혼잡한 귀성길이 예상되는 명절의 지루하고 힘든 귀성·귀경길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크고 작은 교통사고일 것이다.

즐겁고 풍성한 명절을 교통사고로 인해 더없이 피곤하고 짜증으로 얼룩진 명절이 되어서야 하겠는가!

경찰에서는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교통 경찰이 91일부터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연휴 전날인5일부터는 2단계 교통비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아무리 경찰에서 예방활동을 펼친다 해도 운전자들의 꼼꼼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이 아니면 누구나 차량 고장이나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우선 귀성길에 오르기전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냉각수, 각종 오일류, 밸브류 등 자동차 안전 점검은 필수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귀성길에 자동차 고장으로 길가에 멈춰 선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또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졸음 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사고 위험이 34배 가량 높다. 장시간 운전은 피로를 가중시키고 근육 경직의 원인이 되므로 2시간마다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안전운전을 위해 잊어서는 안 된다.

주간 운전이라도 가급적이면 전조등을 켜고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는 전조등을 더 일찍 점등하여 농어촌 지역의 고령 보행자나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고 무엇보다도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좌석 안전띠 착용하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도로별 제한 속도를 준수하여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랑 운전을 하자

특히 추석 연휴 간 음주운전 사고는 연간 음주운전 발생 비율보다 3.2%P 높은 15.9%P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전날 음주운전 사고가 53.5%로 집중됐고 시간대별 분석에서는 43%가 심야시간(00:0006:00)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로별로는 특별광역시도(31.7%), 시도(28.1%), 일반국도(18.8%)순으로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멍들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은 물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운전 수칙을 꼭 기억하여 온 가족이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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