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에서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영광군수 김준성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수확의 풍성함과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해보다 조금은 이른 추석, 조금씩 영글어가는 들판의 벼와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실들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합니다.

추석은 우리에게 설렘과 넉넉함을 안겨주는 명절이지만,

올해는 지난 달 있었던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농민들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피해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영광군에서는 피해복구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군은 민선 6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군정 최고 목표로 삼고, 더 나은 영광을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민이 알 수 있는 “공개행정”, 모든 군민에게 평등한 “공정행정”, 모든 군민에게 사사로움이 없는 “공명행정”, 모든 군민이 느끼고 마음을 여는 “공감행정”의 이른 바 4공행정은 민선 6기 영광군을 이끌 이정표로,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5개 분야의 민선6기 군정 역점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함께 사는 복지사회”

올해 초 이슈가 되었던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복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지확대는 예산낭비가 아닌 군민의 사회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주는 길이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함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수수당의 확대지급, 경로당 공동부식비, 무료버스 등의 경로우대 어르신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를 실시, 이주여성의 취업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실시하며, 영‧유아의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쓰는 등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역동적인 지역경제”

대부분의 군단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역경제의 침체 문제를 꼽습니다. 1차 산업 위주의 전형적인 농군인 영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구조의 다각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대마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 단지를 보유한 영광군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대마산단과 송림그린테크단지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0개 기업의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영광을 전기자동차 연관 신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한 생태계 구축 및 연관 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서북부권 시가지 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법성포 뉴타운 활성화, 홍농과 법성에 도시가스 공급하고, 소상공인 자립지원과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풍요로운 농‧어촌”

농어촌이 살아야 영광이 삽니다. 하지만 농어촌의 현실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농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는 안정적인 농업생산 환경 구축을 위해 주요농산물 최저 가격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농작물과 가축의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백수 대신항을 신설하고, 어업인 복지 회관과 어구 건조기구 작업장 설치를 통해 어업‧어촌의 경쟁력 강화시키겠습니다.

이밖에도 쌀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시키고, 떡 산업의 경쟁력 강화시키는 한편, 귀농‧귀촌의 정착지원 확대를 통해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 것입니다.

“감동 있는 문화관광”

바야흐로 문화와 관광이 각광을 받는 시대입니다.

최근 영광군은 “영광예술의 전당”개관하고 영광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의 공연과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연과 전시회를 활성화하여 문화예술의 중흥 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 4대종교 성지,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 등 수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불갑권역의 관광레저 기반을 확충, 4대 종교성지의 관광자원화, 백수해안도로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실시하여,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 영광을 서해안 관광의 중심축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꿈을 여는 평등교육”

교육은 영광의 미래입니다.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교육정책의 강화는 주민자치의 핵심업무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진취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아동센터지원 확대 및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로 진취적인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고, 우수학생 해외 연수를 실시와 영어 몰입 캠프를 확대로 세계화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 “영광학숙”을 설립하는 등 지역인재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정든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영광은 지금 변화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 위주의 평범한 농촌이었던 영광에는, 아직은 미약하지만 여기 저기 공장이 들어서고 있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체육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앞에서 민선 6기 군정방향과 시책을 설명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영광군의 미래를 결정지을 민선 6기!

저와 600여 공직자는, 군민 여러분이 매일 매일 추석처럼 넉넉해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군정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따뜻한 정이 넘치는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