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포차… 제철회, 점심특선 선보이며 ‘인기’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음식이 당긴다. 쫄깃쫄깃한 회에 채소,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곁들인 물회는 더운 여름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까. 오징어, 전복,세꼬시 등 생선과 해물 종류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물회의 매력 중 하나다.

여름철 별미 물회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곳을 소개한다. 영광읍 한국빌딩 4층에 위치한 싱싱포차.

이곳은 박경태(42)·양금자(34)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박 사장은 한식과 일식 주방장 경력 20년차의 베테랑이다. 음식 맛에 대해선 자부심이 있다는 얘기다.

실내에 들어서면 중앙의 대형 홀을 중심으로 8개의 룸이 자리 잡고 있다. 편히 앉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좌식 자리로 나뉘어 있으며, 제각기 다른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 룸은 가족모임, 회식 자리로 안성맞춤이다.

요즘 이집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물회. 채썬 오이와 당근 등의 갖은 채소와 싱싱한 오지어회 또는 전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굵은 입자로 간 얼음이 수북하게 올라가는데 새콤한 양념장과 잘 비벼 먹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함께 나오는 곤약국수와 밥을 비벼먹다 보면 배부른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싱싱포차는 우리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다. 해산물 자체의 신선한 맛으로 승부하는 건강한 해물주점이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부부는 해산물의 신선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다.

부부는 메뉴의 주된 재료인 해산물을 매일 산지에서 활어차가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이다 보니 실제로 많은 이윤을 남기지는 못한다.

박 대표는 내가 먹고 싶어야 손님도 먹고 싶어진다산지가 분명한 싱싱한 해물만을 고집하고, 남은 재료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만큼 팔지 않고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나 반찬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가장 기본은 신선한 재료를 가미한 맛있는 음식이라는 게 부부의 철칙이다. 여기에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정성을 더한 게 싱싱포차의 비법이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싱싱한 포장마차다.

메뉴도 다양하다. 제철 회는 물론 멍게와 전복, 해삼, 낙지에다 각종 해물 볶음류와 탕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12시부터 오후2시까지 점심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회무침 덮밥과 생선구이 백반, 알탕 등 5가지의 점심특선메뉴는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회에 한사발로 피로를 날려보면 어떨까.

싱싱포차

영광읍 천년로 1506 4

352-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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