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상사화와 야생화 사진전시회 등

전국야생화 100대 명소로 지정된 불갑산에 변산바람꽃을 포함한 노루귀, 중의무릇, 현호색, 길마가지나무 등이 얼굴을 내밀면서 본격적인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불갑산은 온대림과 난대림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식생이 풍부하여 희귀 야생화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자원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으로 가치가 매우 큰 지역이며, 특히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영광군은 함평군과 함께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사화 관광자원화사업과 야생화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야생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영광산림박물관은 천년만년 피고지다라는 부제로 불갑산 상사화와 야생화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백양꽃, 석산(꽃무릇),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등 7종의 상사화속 식물 사진 33점을 비롯하여, 불갑산과 영광군 관내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사진 24점 등 총 57점이 전시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군의 군화인 상사화속 식물들의 다양한 모습들과 2015년 산림청의 전국 야생화 100대 명소로 전정된 불갑산의 희귀한 야생화를 한 자리에서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며 관심 있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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