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성지 순례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공동 업무협약

인근지역과 손잡고 성지순례 관광객 유치 총력

‘4대종교의 발상지영광군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10일 김준성 군수,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등 3개 지자체장과 한국관광협동조합 이정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성지 순례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3개 시군이 보유한 종교적 역사자원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12·23일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의 우수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 일정으로 각 지역의 성지와 명소를 둘러보는 팸 투어를 진행했다.

남도 성지순례 관광상품은 4대 종교성지를 보유한 영광군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1박하며 호남교회의 원산지인 양동교회, 레지오마리애의 발상지인 산정동 성당, 선교사 유진벨의 사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정명여고, ‘고아의 어머니윤학자 여사의 기독교 정신이 깃든 공생원,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된 목조아마타불 삼존상 등을 보유한 불교의 숨은 역사의 산실인 달성사 등 종교적 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한다. 이어 신안으로 이동해 문준경 전도사의 성지 등 종교유적이 많은 증도, 임자도 등을 방문한다.

이번 협약은 남도성지순례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4월 전국교회 경로대학팀 2백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김준성 군수는 “3개 시군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도성지순례의 메카로 손색이 없는 컨텐츠를 구성해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상호 상생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영광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유달산과 고하도 사이의 해상을 횡단하며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총 연장 3.36km의 해상케이블카 설치도 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국관광협동조합은 여행업, 성지순례,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265개사 회원을 보유한 관광전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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