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공공도서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도서관 역사 인문학

영광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운영 사업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965만원을 지원 받는다. 2013년 처음 선정된 이래 4년 연속 거둔 쾌거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학생들이 즐겁게 인문학과 가까워지도록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인문 강연, 현장 탐방 그리고 후속모임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옛 한류, 바다를 건너 문화를 전하다는 주제로 중학생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학교는 연계 운영을 희망한 영광군남중학교 등 4개교이며 학교별로 강연 3, 탐방 1, 후속모임 1회를 운영하게 된다.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사절단, 조선통신사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으로 찬란한 국제 문화와 불교 문화를 꽃피운 백제에 대해 2회에 걸쳐 다루고자 한다. 영광은 백제 불교가 최초로 전해진 곳으로 백제 불교 부흥의 시발점이 된 곳인만큼 이번 주제는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강연이 종강되는 10월 중에는 백제의 숨결이 가득한 공주와 부여로 역사 탐방을 떠날 예정이다.

김순희 관장은 올해에는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된 강연과 체험 활동, 탐방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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