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군수 동양기전과 연계 오룡자동차 방문

영광군이 중국 전기차 기업을 공략하는 등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기대하는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김준성 군수와 동양기전(㈜DY) 등으로 구성된 영광군 투자유치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연관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중국 항주로 투자유치 순방을 다녀왔다.

이번 순방은 영광군과 중국 최대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중 하나인 FDG社, 그리고 한국의 e-모빌리티 4륜 개발 기업인 ㈜DY와 연계한 e-모빌리티 산업의 상생 방안 모색 및 투자 협력이 핵심이다.
유치단은 이번 순방에서 “3자간 투자의사를 현지에서 타진하고 차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즉, 이번 순방에선 당장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e-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관련기업을 유치하려는 영광군과 e-모빌리티의 안정적인 판매시장을 개척하려는 ㈜DY, 한국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FDG社 모두가 상호 신뢰를 쌓는 시발점은 됐다는 판단이다.

이번 영광군이 관심을 갖은 중국 최대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중 하나인 FDG社는 지난 2014년 ‘시노폴리배터리’에서 명칭을 변경한 회사다. 배터리사업을 기반으로 전기차 사업까지 성장한 회사로 중국 항주, 운남성 등 총 5개 지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연간 40만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췄다.

또한, ㈜DY는 영광군과 대마산단 내 투자를 논의 중인 국내 코스피(KOSPI) 상장기업으로 현재 4륜 초소형 모빌리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17년부터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중국 순방길에 동행했다.

김준성 군수는 “중국기업인 FDG社가 한국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인 영광군에 직접적인 투자 또는 제3자를 통한 간접투자 등 다각적인 투자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은 투자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 중의 한 방편으로 서로 발전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3월1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세계 EV 선도도시들과 전기차 정책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중국 FDG社와 ㈜DY와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 이번 중국 방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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