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논술’에도 전원 취득, 전남도교육청 특별예산 ‘덕분’
영광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은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예산을 지원 받아 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사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한국사지도사’ 2급 자격 과정을 운영했으며, 수강생 16명 중 14명이 (사)한국역사문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그 결과, 응시자 전원이 ‘한국사지도사’ 2급에 합격했으며 그 중 12명은 ‘역사논술’시험에도 추가로 응시하여 모두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사지도사’ 수강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역사까지 통사를 다루다보니 매회 세 시간씩 강도 높게 수업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더불어 자격증 취득을 통해 타인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설 운영됐다. 때문에 이론 수업뿐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교수법까지 다뤘으며, 특히 역사논술이 수업 내용에 포함되어 여러 시각으로 역사에 대해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 대표 곽기은씨는 “처음에는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으로 또는 단순히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지만, 수업을 듣고 배울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배웠으니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기회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순희 관장은 “올 하반기에도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드리고 싶고, 더 나아가 우리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여 올바른 역사 인식을 지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