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행정사무감사 77건 시정요구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가 제2191차 정례회 중 영광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 45, 산업건설위원회 23, 대형사업장 현장감사 9건 등 총 77건을 지적했다.

#자치행정= 의회는 전체 부서를 상대로 이월사업비와 예산불용액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본청 직원의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업무부담을 읍면으로 재배정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예산 승인요구 시 집행부의 사전절차 이행 철저와 과도한 아파트 건축붐에 편법 등 주민피해에 대비한 허가를 요구했다. 인구늘리기 시책 확대 추진과 무분별한 스포츠 대회를 지양하며, 분만산부인과의 이용률 제고방안을 주문했다. 이외에 원어민 교사들의 자질 향상과 우수학생 관외 유출 예방 대책마련, 영광출신 연예인 홍보활동 지원과 지역예술단체의 예술의전당 무대공연 기회 제공 등을 서류감사를 통해 요구했다. 일반사업장 현장 감사는 지역신문에 부실공사 민원 등의 보도가 잇따르는 예방대책, 영광맥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 공사현장 관리감독 강화, 소규모 정미시설 현대화를 통한 영광쌀 이미지 제고 등을 요구했다. 또한, 불갑사길 생태탐방로 관리 강화와 불갑 수변도로 가로수길 조성 개선을 비롯해 주요 관광시설 화장실 신축 및 공사 시 자재비 철저검토 등을 지적했다.

#산업건설= 서류감사에서는 각종 공사 시 지역업체 및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동네축제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법성포단오제를 강릉단오제와 비교되는 문화적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상사화축제와 주요시가지 주차대책, 재난방송 취약지 개선, 소하천정비계획 수립 철저를 비롯해 투자유치기업의 선별적 지원 개선과 무허가축사 양성화 노력 강화, 송이도 여객선 운항문제 해결 등을 주문했다. 특히, 귀농귀촌인 단체 분열로 인한 지역분란 대책과 귀농정책 전반적 재검토를 요구했다. 사업장 현장 감사는 찰보리 외 잡곡 소득증대 방안, 간선임도관리 강화, 가로수 식재관리 철저, 군유염전 해주 신축 및 진입성 강화, 소항월항 방파제 보강공사 어민피해 예방 추진 등을 주문했다.

#대형사업= 칠산대교 상판 붕괴 사고와 관련 대형공사 관리 감독 강화를 비롯해 설계변경 절차 없이 시공한 보훈회관 사례, 침사지 관리가 부실한 홍농 테마식물원 사업, 운영권 갈등을 빚은 가마미 해소욕장 명소화 사업 대책, 국제마음훈련원 내 영광군 홍보관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번 지적사항은 의회 검토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22일 의결 후 집행부에 이송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