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향교(전교 이정희)는 공자 탄강 2567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10시 향교 내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명원 영광부군수를 초헌관으로 추기 석전제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파례를 시작으로 오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종헌례분헌례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이 재현된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영광향교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비롯한 유교 39현의 덕을 가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춘추석전대제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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