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지 짐작 할 수 있었다”

수십 명의 법조인을 배출한 해룡고가 법학동아리(TED) 모의재판대회에서 전라남도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한 해룡고는 1회 전국 과학중점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포스터 발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해룡고등학교(교장 정종복)에 따르면 법학 동아리 TED(The Extraordinary Demonstration)가 전라남도 교육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모의재판 참가 신청을 시작으로 대회 절차에 관한 기본교육을 받아온 TED동아리는 819일 시나리오가 통과되면서 광주전남 16개 학교에서 예선 진출학교로 선정됐다. 이후 11학교에 배치되는 멘토 법관을 지정 받고 멘토링을 통해 법 지식 습득, 형사재판 의의, 소송절차를 배워 나갔으며, 제출한 시나리오를 보완 후, 829일 예선전을 거쳐 광주전남 8개 학교 본선 진출 학교로 선정된 TED9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선에서 공동 1위로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TED동아리 부회장인 신현빈(2) 학생은 시나리오 주제를 정하고 재판 절차를 익히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랐지만 주변에서 조언과 동아리원들과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모의재판을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 판결을 내려야 하는 판사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지도 짐작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하연(2) 학생은 고교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책에서만 보았던 형사재판 절차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굉장히 특별했던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재판의 전반적인 모습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한발짝 더 자신의 진로에 다가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수행형 동아리로 창설된 해룡고 법학동아리 TED는 창설한지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내모의재판, 교내법치사상대회, 배심원 참가, 법정견학 등 교내외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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