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지역 청소년들에게 서가 무료 제공

영광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청소년 사서 진로교육 터전사업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 등 책을 가까이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서가 중 20개를 정하여, 선착순으로 학생들에게 분양하여 운영 중이다.

서가분양이란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한 서가를 분양받아, 도서관에 한 달에 2 ~ 3번 방문, 책도 읽고 도서관에 오는 즐거움도 느끼면서 본인의 서가를 관리하면 봉사시간을 인정해주는 사업이다. 봉사활동과 독서활동을 병행하여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어려워하지 않고, 도서관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서가분양을 받은 학생은 4개월 동안 본인이 선택한 서가를 담당하여 책을 청구기호 순으로 정리하고, 찢어진 책을 보수, 관리하는 활동을 한다. 서가 분양자는 학생 자원봉사 시간 인정, 도서관 문화행사 우선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분양받은 서가에 학생 이름 라벨을 붙여주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순희 관장은 도서관 봉사활동이 단순히 책 정리나 도서 장비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한 권이라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도서관을 즐겁고 재미있는 지식놀이터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서가분양을 진행하게 됐다앞으로도 소통과 나눔, 공감의 가치가 담긴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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