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유엔은 제55차 정기총회에서 18개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밀레니엄 선언을 하고 2001년 6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목표로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담은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발표했다. 8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남녀평등 및 여성 권익 향상, 아동사망률 감소, 모자보건 향상, 에이즈와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 개발을 위한 범지구적 구축이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가 종료되고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새로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를 2030지속가능개발목표, 즉(SDGs)를 채택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ed Development)은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의 양립을 위하여 새롭게 등장한 개념으로 미래 세대가 이용할 환경과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과 자연 환경과 자원을 이용할 때는 자연의 정화 능력 안에서 오염 물질을 배출하여야 한다는 환경 용량 내에서의 개발을 의미 한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 (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 와 지구 환경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자고 결의하는 국제적 협약을 세웠다. 2015년 9월28일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 정상들의 서명으로 국제사회 최대목표가 발표되었다.

유엔이 정한 17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 모든 형태의 빈곤종결, 2 : 기아해소,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3 : 건강 보장과 모든 연령대 인구의 복지증진, 4 :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제공과 평생학습기회 제공, 5 : 양성평등달성과 모든 여성과 여아의 역량강화, 6 : 물과 위생의 보장 및 지속가능한 관리, 7 : 적정가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제공, 8 :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보장, 9 :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 10 : 국가 내, 국가 간의 불평등 해소, 11 :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거주, 12 :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 보장, 13 :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방지와 긴급조치, 14 : 해양, 바다,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존노력,15 : 육지생태계 보존과 삼림보존, 사막화방지, 생물다양성 유지,16 : 평화적, 포괄적 사회증진, 모두가 접근가능 한 사법제도 제도와 포괄적 행정제도 확립, 17 : 이 목표들의 이행수단 강화와 기업 및 의회, 국가 간의 글로벌파트너십 활성화 기아해소, 건강 보장, 양성평등달성이다.

사회적인 문제들 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있는 것을 보니 지속가능개발이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와 결부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UN의 지원을 받는 SDGs한국협회가 존재하고 있다. MDGs는 빈곤과 보건, 양성평등, 환경 등에 한정되어 있는 개발목표로 각 정부를 중점적으로 실천되었다. 이에 비해 SDGs는 에너지, 경제성장, 인프라, 지속가능성 등의 새로운 이슈를 추가하였고,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 기업, 정치가, 학자, 이익 집단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주체들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말 다함께 노력해서 자자손손 잘살아보자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큰 의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에서부터 각 정부의 목표와 지역사회 시민사회, 기업가가 핵심주체가 된다. 유엔의 종합보고서에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원봉사를󰡒강력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실행도구󰡓라고 표현했다. 인식을 향상시키고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제공하고 행동양식과 태도에 대한 모델을 만든다고 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그것을 실천해 옮긴다면 우리 주변은 물론 전 세계를 가꾸고 지키는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