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통해 재미있게 읽고 쓰기… 학습능력 함께 키워요”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 수업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효과를 나타내며 초··고 할 것 없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홍농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의 NIE수업 현장을 찾았다.

이날 수업의 주제는 기사를 통해 영광 관광지 홍보하기. 20여명의 학생들은 3~4명씩 모둠을 구성하고 홍보하고자 하는 관광지를 선택한다. 각 모둠은 선택한 관광지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홍보 또는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수업은 초등학생들이 접하기에 고난위도의 수업이다. 평소 홍농초등학교 학생들은 NIE학습뿐만 아니라 교과수업에서 자주 신문을 활용해 수업을 해왔다.

삽화를 통해 문화재뿐 아니라 지역의 명소에 대해 공부하고, 단오제나 추석 등 명절이나 각종 행사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는 수업을 한다.

특히 신문에는 교과서나 책에서 접해보지 못한 단어가 많아 아이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홍농초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신문이 친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신문 속 단어로 끝말잇기나 빙고게임을 하는 등 신문을 가지고 놀아보도록 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해오다 신문에 좀 익숙해졌을 무렵, 신문 속 단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신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고 단어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짧은 문장을 지어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어휘력과 문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신문수업을 하니 우리 영광 소식정보 등을 알 수 있으며, 논술력이 향상되고 요약 능력이 좋아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신문활용 수업을 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은 신문과 한층 가까워지고 어른스러워 지는 것 같다.

서혜선 NIE 담당교사는 신문활용수업 교육이 단기간에 많은 효과를 본 것 같다아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신문을 통해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사람으로 커나가게 교육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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