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51만명, 직접지출 198억

축제 추진평가 결과, 근거는 미약

영광군이 올해 지역 내에서 개최한 5대 축제 결과를 평가한 결과 318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잘못된 방문객 수에 일률적 지표를 적용해 산출한 결과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영광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김명원 부군수 주재로 지역 5개 축제 관계자 및 실과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영광군 축제 추진성과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대 축제 추진결과 예산은 총 116,351만원이 집행됐으며 외지인 51만명이 방문해 1인당 평균 3만원을 지출하는 등 외지인 직접지출 1987,767만원, 이로 인한 부가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187,605만원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제1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916~18) 경우 3일간 419,800(외지 381,178)이 방문해 1인당 4만원을 지출하는 등 직접지출 152억원과 생산 및 소득유발, 부가가치 등을 포함한 총 22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다. 군은 또, 상사화 개화기인 99일부터 103일까지 한 달 동안 총 845,900명이 방문해 경제효과는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판단이다.

영광법성포단오제(69~12)4일간 107,275(외지 85,820)이 방문해 1인당 5만원을 지출하는 등 외지인 직접지출 429,100만원, 경제효과는 914,446만원에 달한다. 이외에 제7회 영광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101~2)2일간 외지인 11,000명이 방문해 28,600만원의 직접지출과 6947만원의 경제효과를 냈으며, 7회 영광 천일염·갯벌축제(729~31)3일간 외지인 1,530명이 5,355만원을 지출하고 11,411만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5회 영광 찰보리문화축제(56~7)는 방문객 5만명에 외지인 3만명으로 보고했지만 직접지출이나 경제효과는 분석조차 하지 않았다.

이날 축제 추진성과 평가보고회는 축제결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통해 지역축제의 질적 향상 및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하지만, 매년 실시되는 축제 평가 및 분석에 문제점도 노출됐다. 상사화축제의 경우 영광군이 올해 보강 설치한 방문객 계측기에는 축제 3일간 54,000, 개화기 한 달간은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우산 때문에 계측이 제대로 안됐다 하더라도 보고서와 7.7배나 차이난다. 과장된 방문객 수에 1인당 지출금액과 관광지출 유발계수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산출한 경제효과는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영광군 5대 축제 추진결과<단위 : 만원/>

축제명

집행액

외지방문객

1인당

외지인 지출

경제효과

불갑상사화

31,768

381,178

4

1524,712

2200,801

법성단오제

39,300

85,820

5

429,100

914,446

백수노을

18,683

11,000

2.6

28,600

60,947

군남찰보리

9,600

3

-

-

-

염산갯벌

17,000

1,530

3.5

5,355

11,411

총계

116,351

509,528

3(평균)

1987,767

318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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