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제4회 영광독서문화한마당 열려

영광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은 최근 4회 영광독서문화한마당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독서문화한마당은 도서관 곳곳에서 전시와 체험 행사, 그리고 빛그림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하여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마실 회원들이 들려주는 호랑이 뱃속 잔치빛그림책 읽어주기 공연이 시작을 알렸는데 어린 아이부터 함께 온 부모님들까지 모두 즐겁게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행사 기간 동안 2층과 3층 로비에서는 우리 문화 그림책 시리즈원화 작품과 핸디아트공예 작품이 전시됐고, ‘한 도서관 한 책 읽기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던 독서릴레이 수상작 전시회도 꾸며져 도서관에서 진행하였던 행사의 결과물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독후활동과 평생교육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나노블럭 만들기는 소근육 발달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사전 접수에서도 가장 먼저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어린이책 한 권 값을 모을 수 있는 책저금통 만들기도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였다. 중학생 이상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행사로는 나만의 크로스백을 만들어보는 손바느질로 한땀한땀 가방 만들기와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실습을 해보는 일일 바리스타 체험이 진행되어 도서관이 하루 종일 북적였다.

평소 해보기 힘든 경험을 체험 행사를 통해 직접 참여하면서 색다른 기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가방 만들기의 경우, 바느질이 익숙한 부모님이나 할머니와 바느질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김순희 관장은 영광독서문화한마당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아 평소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책을 가까이하고 앞으로 도서관이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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