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영광고 대입 중간실적… 고려대 등 수도권 학교 23명 최종합격

지역의 유일한 공립 일반고인 영광고등학교(교장 백성우)가 구랍 26일 현재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광고는 올해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를 비롯하여 광주교대에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지역 명문고교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현재까지 영광고는 고려대 1, 경희대 1, 한양대 2, 세종대 2, 건국대 1, 인하대 2, 아주대 1명 등 수도권에서만 23명의 학생들이 최종 합격했다. 또 광주교대 3, 경인교대 2,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2, 진주교대 1명 등 교대에 8명이 합격한 것을 포함, 전남대 10, 전북대 6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앞으로도 수시 추가 합격자를 비롯해 지방 국립대 정시전형 등이 남아 있어 2017학년도 대학진학 합격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한 강태우(전 학생회장)군은 학교 선생님들의 철저한 교과성적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상실적과 전공 관련 각종 스펙을 쌓아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 교장은 수능 전날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뒷바라지 해준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영광고의 입시성공 비결에 대해 장란영 진학부장은 본교의 진학지도 아이템은 맞춤형실속형으로서 차별화된 자기소개서와 철저한 비교과활동관리, 그리고 최저를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학업관리가 그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런 영광 뒤에는 영광고의 입시를 향한 치열한 노력이 엿보인다. 이 학교 강태우군은 중학교 시절 씨름선수로, 양은서양은 펜싱을 했던 학생으로 영광고에 입학할 당시 중위권 정도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3년 뒤에 이들은 명문대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영광고의 자존심을 내건 교육의 힘이 빛을 발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앞으로의 영광고 진학실적에 더 많은 기대를 거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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