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수경인 활성화 논의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지원장 최정배)은 최근 지역 수산업경영인 대표 15여명을 만나 수산업경영인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1981년 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시행되었으며 그동안 10여 차례 제도개선을 통해 자격조건(어업인후계자 50세 미만 등) 및 지원기준(연리 2%, 3년거치 7년 균분상환) 등 시행 지침이 변경되어 왔다.

현재,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 관할 수산업경영인은 459(어업인후계자 347, 전업경영인 109, 선도우수경영인 3)으로 전국 1위 수산도인 전남의 서남해안권 수산물 생산에 중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젊은 청장년층의 신규 유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한·FTA 체결,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어촌인구 노령화 등 수산업경영인들의 내·외적 환경 변화는 수산업의 위기로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 같은 위기 대안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수산업 경영인들은 정부의 연근해어선 감척과, 신규 어장개발 억제 등 젊은 수산업경영인의 신규 어업권 확보가 어려워 업종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최근 김영란법 시행으로 수산물 유통·판매 등 경영 위축과 생계유지를 위한 영어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여하다 보니 수산업경영인의 대내·외 활동에 어려움도 토로 했다.

이에 영광지원은 수산업경인 육성자금의 신속한 지원과, 각종 해양수산사업 및 정부시책을 홍보하고, 지역에 맞는 맞춤형 수산기술 교육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영광, 함평지역 수산업경영인 연합회는 자체적으로는 신규 후계자 발굴 협조와 안정적인 영어 활동을 영위하도록 각종 수산업 성공 유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하는 멘토링 제도도 합의 했다.

최정배 영광지원장은 젊고 유능한 수산업경영인들이 지역 사회 지도자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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