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 화재발생↑ 피해액 ↑

영광에서 발생한 지난해 사건 사고를 집계한 결과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는 줄어들었지만 교통사고와 화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범죄= 영광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지역 5대 범죄는 480건이 발생해 389(81%)을 검거, 전년대비 발생은 6.7% 줄어들고 검거율은 7.5% 상승했다. 5대 범죄 중 살인과 강도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전년도에 비해 각각 1건씩에 비해 줄었다. 강간은 23건이 발생해 15건을 검거(62.5%)하면서 전년도 발생 18, 검거 13(72.2%)에 비해 5건이 늘었다. 절도는 131건이 발생해 73(55.7%)을 검거해 전년도 216, 검거 113(52.3%)에 비해 130건이 줄었다. 폭력은 326건이 발생해 301(92.3%)을 검거했지만 전년도 278건 발생, 250(89.9%) 검거에 비해 48건이 늘었다. 영광경찰은 연말연시 국민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여성안전, 서민생활안전, 동네안전, 교통안전 등 특별치안대책활동을 위한 민생치안 형사활동을 강화했다.

#교통사고= 영광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지역 교통사고는 모두 256건으로 전년도 229건에 비해 27(11.8%)이 늘었다. 이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도 18명에 비해 6(33.3%)이나 줄었다. 다만, 교통사고가 늘면서 부상자 수는 445명으로 전년도 380명에 비해 65(17.1%)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한해 영광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는 없었다. 전년도인 20151018일 낮 1240분경에는 영광에서 광주로 가던 고속버스가 묘량면 신천리 국도 22호선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0여미터 비탈길로 굴러 떨어지면서 2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사고 1건이 있었다.

#화재피해=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에서 발생한 화재는 129건에 부상 2명으로 전년도 119, 부상 2명에 비해 10(8.4%)이 늘었다. 화재로 입은 재산피해도 부동산 7306만원, 동산 23,472만원 등 총 93,778만원으로 전년도 39,622만원에 비해 54,156만원(136.7%)이나 늘었다. 재산피해는 지난해 8월 법성 뉴타운에서 신축 공사 중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화재로 43,989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급증했다. 전체 화재는 부주의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8, 기계적 5, 미상 4, 기타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방화는 0건으로 전년도 4건에 비해 줄었다. 화재발생은 비주거 지역 30, 임야 18, 주거 10, 차량 6건 순이며 나머지 65건은 기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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