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사람 이태엽 초대감독 등 선수 42명 구성

지역축구발전 및 스포츠마케팅에 큰 역할 기대

영광축구의 카테고리가 완성됐다. ‘도전·승리·감동의 기치로 영광FC 고등부 U-18 축구단(구단주 김준성 영광군수)’의 창단식이 열렸다.

이번 창단으로 영광초등 축구단과 영광FC 중등부와 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축구 인재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영빈웨딩홀에서 열린 창단식에 김준성 군수와 강필구 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 등 현역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영광FC는 축구학교 지원 등을 후원한 박기오 한빛원전 지역협력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창단 기념사를 통해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영광군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가장 먼저 FC를 창단해 2010년 대한축구협회 K3 리그에 참가했다면서 영광FC 구단주로서 선수들이 편안한 가운데 훈련할 수 있도록 보조축구장 조명을 조속히 설치하고, 훈련비 지원 등 선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창단한 영광FC 고등부는 주장 강중구(3)선수를 비롯해 총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영광출신 이태엽 감독과 김동주 수석코치, 임승범 코치 등 코칭스태프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영광FC’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으로 학원 축구와 갈등을 빚었던 선수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행정적인 도움을 받으며 최저 수준의 월 회비로 운영, 종전 축구부 운영 학교에서 선수가 개인적으로 수십만원씩의 큰 비용을 부담했던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영광FC 고등부는 올 겨울 영광스포티움과 전남등지에서 스토브리그에 참가했으며 11일부터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2017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영광FC의 이름으로 첫 공식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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