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아이디어 많지만 재원확보·운영방안 과제

일자리·인재양성·문화·복지 등 40여건 1차 발굴

영광군이 청년발전을 위한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청년 일자리창출, 창의적 인재양성, 다양한 청년문화 정착, 청년이 행복한 복지실현 등 각 분야별 청년 신규시책 40여건을 1차 발굴해 검토 중이다.

청년정책의 핵심은 100억원 규모의 청년발전기금 조성·운용과 청년들이 직접 군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행정과 협의하는 청년 싱크탱크 모집·운영이다.

모든 정책의 기본이 되는 재원을 기금을 확보하고 운영주체를 위해 싱크탱크를 가동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를 기반으로 눈길을 끄는 정책은 사회초년생에게 전월세를 지원하거나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영광 청년 취업 사다리 지원청년 고용창출 장려금 지원’, ‘청년취업을 위한 훈련비 지원등을 통해 외지로 떠나는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키자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에 축제활성화나 관광지 확대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우리고장 문화재 지킴이 운영, 공연장 홍보 및 질서·안전요원 운영, 수상안전(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취득 지원, 소비자식품 청년 위생감시원 운영 같은 시책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추진하자는 방안이다.

일자리 외에도 섬마을기업, 청년 양봉농가,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농촌 청년사업가, 농촌 청년 사회 초년생 인턴제 도입 등으로 청년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을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도 반짝이다.

청년들의 재능 공유학교를 운영하거나 청년 성장 멘토링,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제안을 비롯해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과 찾아가는 깨움학교 운영도 눈에 띤다.

복지형의 경우 청년 사랑방 설치·운영, 희망 플러스 통장, 직장 보육시설 설치, 장난감 도서관 운영, 아이돌봄 지원사업 확대 운영 등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강화하고 양육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안도 엿보인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9일 청년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년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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