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영광교구에 신임 중타원 이선조 교구장이 취임했다.

영광교구는 종가집이라는 자부심으로

영광(靈光)의 영성(靈性)으로 영생(永生)하고 영광(榮光)하자

원불교 영광교구는 지난 11일 오전 1030분 원불교 영광교당 대법당에서 제 9대 이선조 교구장 취임식을 열었다.

중타원 이선조 교구장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75년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후 중앙총부교화부에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담당과장 및 교무로 8년을 재직한 뒤 서울 마포(2), 도봉(8), 신림교당(6) 교무와 전남광주교당 원광유치원 원감 및 교무(3)를 역임했다. 또한, 원불교 대학원대학교 지도교무(3)과 전북교구 서전주 지구장 및 주임교무(6)를 지냈으며, 2011년 경기인천교구 분당지구 및 분당교당 교감교무(6), 경기인천교구 교구여성회 지도교무로 봉직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성남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이 교구장은 이번 2017년 영광교구 제9대 교구장에 발령됐다.

이선조 교구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중한 인연으로 오늘 만난 인연들이 영생에 함께 할 좋은 인연이 될 것을 기도드린다. 우리는 건전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위해 관심의 범위를 넓혀가고 역대 교구장님들과 선진교도님들의 사려 깊은 도움과 법력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구장은 취임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단지 교단 행정적 교구장의 교체가 아니라 1세기를 마감하고 제2세기 시작의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1세기를 지나는 동안 우리 성지의 관문이 되어 총부와 각 지역의 수문장 노릇과 종가 집 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광교구는 원불교 번창의 바탕지이고 씨종자였으며, 종교는 민중들과 역사에 보은하고 봉공하기 위해 건전한 삶의 문화를 만들어가며 존재해야 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새로운 비전을 가꾸어 영광을 영광스럽게 꾸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구장은 최선을 다해 영광교구 각 교당 각 기관이 연대를 이루어 우리 지역의 교화발전과 인재양성과 보은봉공과 청년 대종사 정신을 다시 부활시켜 행복한 교당과 교도가 되도록 모든 열정을 다 쏟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 교구장은 온 인류와 우리회상의 꿈을 영광에서 되찾을 수 있도록 영광성지의 특제품 창조와 영광인 들의 성공을 만드는 일 교전정신을 체받아서 공동체를 살려내고 모든 생명들을 따뜻하게 품는 일 더 큰 꿈을 꾸는 일 등 세 가지 조항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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