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전남도 영광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군이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히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이 생기면 오한, 발열, 피부 병변,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병변은 보통 발병 후 35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색 병변이 보이고 부으면서 통증이 동반된다. 시간이 지나면 홍반 부위가 확산되면서 혈성 수포가 생기고 괴사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사망한다.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50%로 위험하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항생제를 투입하고 괴사된 조직을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이처럼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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