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25, 민주당(ARS 투표) 국민의당(현장투표)

영광은 19대 대통령선거에 뛰어든 주자들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 15일 국민의당 손학규 후보가 영광군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에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이 영광농협 등을 다녀갔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영광은 큰 재미(?)가 없었다. 특히 87년 직선제부터 이어온 대선은 더욱 재미가 없었다. 영광에서 기반을 두고 있는 유력정당이 여야당 포함해 1개 독당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광주전남북에 기반을 두고 활동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쪼개지면서 2개의 야당이 탄생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당의 노선을 밟으며 합당도 타진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인용으로 여당의 유력 후보가 실종되면서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30년만의 처음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맞붙게 된 것.

여기에 재미를 더하는 것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영광을 포함한 함평장성담양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담양출신의 이개호(57) 국회의원이다. 국민의당은 함평해보 출신인 정종인(57) 위원장이다. 반면 살림을 맡고 있는 사무국장은 모두 영광출신이다. 이개호 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광읍 출신 임현식(48) 민주당 국장과 언론인 출신인 김형진(영광읍56) 국민의당 국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남에서 총 10석 중 영광지역구에서 유일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국민의당은 순천(자유한국당 이정현)과 영광지역구를 제외하고 8석을 석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역경선으로 뜨겁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영광선관위에서 현장투표에 이어 25ARS 투표를 진행한다. 국민의당도 25일 선거권이 있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전문화회관서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19676대 선거 이후 50년만에 열리는 5월 장미대선의 향배는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광에서 승리하는 정당은 어느 당이 될 것인지도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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