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4~5일 동안 물에 담가서 판단

영광군은 못자리철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수발아 피해로 인하여 벼 발아율이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농업인들이 보유한 볍씨의 발아율 실험결과 총 218건 중 발아율이 비교적 정상인 81%이상이 45%, 특별관리 대책이 필요한 71~80%27%, 종자로 사용하기 곤란한 것이 28%로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수발아에 약했던 신동진, 수안벼 등이 발아율이 낮았으며 비교적 삼광, 일미벼 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볍씨 발아율이 낮을 경우 생육 불균일 및 입모 불량으로 정상적인 육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발아되지 않은 종자가 육묘상자 내에서 썩어 모썩음병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게 종자발아시험을 적극 권장하여 발아율이 75% 이상 되는 볍씨는 육묘상자 늘리거나, 발아 정도에 따라 파종량을 10~20% 늘려 파종하되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발아율 시험은 접시에 휴지를 두텁게 깔고 벼를 파종한 다음 따뜻한 곳에 두고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4~5일 정도 관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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