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잘 헹궈내지 않으면 발아율 더 떨어질 수도

영광군은 못자리철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수발아 피해로 인하여 벼 발아율이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기술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1모작으로 생산된 신동진벼로 발아율 시험 결과 73%로 낮았으나 소금물로 튼튼한 볍씨만 골라 테스트한 결과 86~91%로 발아율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중점적으로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메벼를 대상으로 한 소금물 가리기 시험에서 물 1말에 소금 4.2kg을 넣고 잘 녹인 후 테스트한 결과 발아율이 91%로 높았으나 소금물에 뜨는 벼가 약 50%였으며, 소금 3kg을 넣었을 때는 발아율아 86%로 대체적으로 좋았으나 약 20%의 볍씨가 물에 뜬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금물 가리기는 우량볍씨를 고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금물 헹구기를 소홀히 할 경우 오히려 발아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소금물가리기를 한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4~5회 헹구고 흐르는 물에 침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품종별로는 신동진, 수안벼, 새일미 등이 발아율이 낮았으며 찰벼, 삼광벼, 일미벼 등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2모작으로 생산된 볍씨가 1모작보다 발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