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다림”… 2017 법성포단오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법성포 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무형문화재 난장트기 공개행사가 오는 30일 법성포 숲쟁이꽃동산에서 열린다. 난장트기 행사는 난장기 설치, 기념식, 고사, 풍물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난장트기는 법성포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서 예전 단오제 후원 조직의 하나인 백목전계라는 보부상 조직을 상징하는 의미인 짚신과 패랭이, 오색 천을 걸어 두었는데 지금은 지역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단오제 개최를 기원한다.

한편 오는 527일부터 530일까지 4일간 법성포 진내리 단오제 행사장에서 천년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7 법성포단오제는 500여년을 이어오는 전통행사이며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국악경연대회, 당산제, 산신제, 무륙수륙제 등 전통 제전의식을 중심으로 민속씨름, 투호, 윷놀이 등 민속경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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