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도지사에 이개호 의원 입지,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로 지명하며, 공석이 되자 후임 전남지사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613일 실시되는 도지사선거에 현 이개호(사진) 국회의원이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지역 정가에 연쇄 파장이 예상된다.

이개호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임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 질 것인지 관심사이다.

전남도는 이 후보자의 도지사 퇴임식은 12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나, 이 후보자의 전남도지사 사임통지 시점은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 시점인 15일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이지사가 전남지사를 공식 사임하면 현 김갑섭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도지사 보궐선거는 실시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전남 선관위는 지사 공석으로 인한 선거법상 보궐선거는 일년에 한번 상반기에 있다올해 하반기에는 보궐선거 일정이 없는 만큼 선거는 다음해인 2018년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6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따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공석으로 있다가 지방선거 때 차기 지사를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전남지사가 15일 사임하면 지역출신인 박영배 비서관 등 정무직 11명이 자동 사직 처리된다.

그동안 이 지사를 보좌해온 정무라인의 박영배 비서관을 비롯해 53명과 65, 72, 81명 등 11명이 이지사와 함께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 자신을 임명한 단체장이 사퇴하면 동반퇴직 처리되는 조항이 있어 이 지사 사퇴 시 자동으로 사직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봉 도민소통실장은 개방형 공모직 이어서 이번 이 지사 정무라인 동반사퇴와 관계없이 20188월말까지 2년 임기를 보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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