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완공 계획, 5일장 고추시장으로 이전 개설

영광군은 많은 논란이 됐던 옛 우시장을 주차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주차광장은 주차장을 포함해 광장, 쉼터, 경관조경,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 예정인 가운데 오는 6월초 착공해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옛 우시장 부지는 영광읍 중심부에 위치한 가치 있는 군 재산이었지만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저해하였고, 자연발생적으로 개설되는 5일장으로 인해 노점 상행위, 불법주차, 교통체증, 쓰레기 투기, 비산먼지, 소음 등 다양한 생활불편 민원이 상존하여 왔던 곳이었다.

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변 정비와 함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고자 고민해 왔다. 지난 해 6월에는 구 우시장 주변 도로를 정비한데 이어, 9월에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 우시장 부지에 주차광장을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중요하고 가치 있는 공공재산일수록 그 활용가치를 공익성에 우선하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 시행 시에는 비산먼지나 소음으로 인한 피해나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올해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차광장 조성으로 인해 그간 옛 우시장을 중심으로 개설됐던 5일장이 앞으로는 신하리에 위치한 고추시장으로 이전하여 개설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5일장에 참여하여 왔던 상인과 군민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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