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한빛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대비하여 관내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호의, 보호안경, 마스크, 장갑, 덧신 등 5가지로 구성된 방호용품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 사고 대비 방호용품 보급은 2011년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속대책으로 정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처음 보급을 시작하여 지난 2015년도 주민등록 상 인구 대비 100%를 마을별 집결지에 보급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학생들의 경우 체형이 성인과 다르고 일과 대부분을 학교에서 머물러 학교에 추가 보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영광군은 학생들의 체형을 5단계로 나누어 방호용품을 별도 제작하여 보급해 오고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한빛원전 반경 5km 이내의 7개 학교 1,244명 학생은 지난 2015년도에 보급을 완료한 상황이며, 올해 보급은 비상계획구역이 원전 반경 30km까지 확대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영광군 관내 학생은 31개교로 6,286명이며, 원전반경 5~30km 이내 학교는 24개교로 약 5,000여명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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