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금 한창 이삭이 패는 조생종 단지를 중심으로 애멸구와 흰등멸구가 다수 발견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25일부터 28일 사이에 병해충 예찰포에 설치된 포충망에 애멸구가 대량 채집됐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날아온 해충이 번성할 것을 예상해 조생종 단지를 중심으로 628일 예찰을 실시한 결과 애멸구와 흰등멸구의 밀도가 방제를 필요로 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애멸구는 바이러스 병인 벼 줄무늬 잎마름병을 매개하는 해충이며 잎마름병의 증상으로는 벼의 잎이 황녹색의 줄무늬가 길게 생기며 비틀리거나 말리면서 말라 죽게 되고, 이삭이 제대로 패지 못하고 팬 이삭은 기형이 되어 수확기에 엄청난 수량감소를 초래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한번 전염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 바이러스병으로 방제를 위해서는 매개충인 애멸구를 적용약제로 적기 방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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