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율 28.7%, 절반은 영광읍 거주

영광군 청년 실태조사 용역결과 분석

영광지역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로 나타났다.

영광군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청년(19~45) 인구는 15,964(2016년 말)으로 전체 인구의 28.7%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말 17,546(30.5%)에 비해 1,582(9%)이 줄었다. 전체 청년 중 7,338(47.1%)이 영광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광읍 인구의 33.6%가 청년이다. 또한, 지난해 전출·입 인구 11,291명을 분석한 결과 청년 전입이 2,551, 전출이 2,921명 등 청년 전출입이 5,472(48.5%)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 연령별 등 지역별 인구분포를 고려해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청년들이 가장 중요시한 분야는 역시 일자리 문제였다. 정책에서 가장 우선할 문제는 일자리 창출 확대(38%), 진로·취업교육(25%), 소통참여(10.9%) 였으며, 우선할 영역은 취업교육지원(44%), 문화예술시설(22%), 청년주거(13.1%), 건강의료비(11.5%) 순이다.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취업(44%), 창업(18.7%), 복지(16.1%) 순이며 청년센터를 이용할 경우 정보(36.6%), 교류(23%), 강의(20.4%)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고용형태는 개인사업(50.4%), 정규직(27%), 비정규직(22.6%) 순으로 나타났으며, 창업에 가장 큰 어려움은 실패 위험부담(44.4%), 창업자금 확보(26.3%) 등으로 분석됐다.

조사자 중 절반 넘게 맞벌이(54.3%)를 하고 있으며, 생활에 가장 어려운 점은 자녀돌봄(43.3%/ 2개항)과 양육비 부담(29.9%) 이었다. 출산 관련해서는 계획없음(94.5%)이 압도적이다. 사유는 경제적부담(56.6%) 때문이며, 육아보조금 재정지원(45.8%)을 필요로 했다.

영광군민이란 자부심은 절반 가량이 50~70점 미만(52.6%)을 선택했으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3.02점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좋은 일자리가 없는 문제를 최고의 당면 과제로 삼고 법적 제도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맞춤형 청년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봤다. 창업지원과 관련된 교육 선행으로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영광군 창업 동아리 활성화 및 지원체계, 가계 승계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같은 특성지원사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공간 및 정책 홍보도 제시했다. 이외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책지원 방안, 참여와 문화 활동을 통해 활력을 높이는 제도와 공간 확대 등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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