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초청 약속 지켜"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영광 낙월도 등 전남지역 낙도 주민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문 후보의 호남 특보를 자임한 김 여사는 매주 광주·전남지역을 도는 가운데 영광 낙월도와 신안 자은완도 보길·소안·노화도 등 전남 낙도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여사는 낙도 곳곳의 경로당 등을 돌고 1박까지 하며 섬사람들의 애환을 직접 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는 주민들에게 제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꼭 한번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최근 미국 방문과 G20 참석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주민들의 초청을 지시, 조만간 재회를 앞두고 있다.

현행 선거법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교통편의와 숙식제공 등이 불가피하지만, 상당수 주민이 자비부담을 하더라도 김 여사를 만나기 위해 청와대에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부속실에서 낙도 주민들을 초청, 방문객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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