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40개 팀 참가

24일부터 84일까지 12일간 5개 경기장서 킥오프

축구 메카로 자를 잡은 영광군이 메이저 대회인 대통령금배 축구대회를 2015년에 이어 2년만에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와 경향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금배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12일간 영광군에서 치른다.

올해로 50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을 꿈꾸는 고교축구 40개팀이 출사표를 냈다. 인천 부평고가 대회 2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전통의 학원축구와 클럽축구 모두 부평고의 3연패를 막아내겠다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각 팀이 2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뒤 20강을 추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부평고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996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래 이 대회를 5차례나 제패했다. 지난해 금배를 들어올린 우승 멤버가 4명이나 건재해 사상 초유의 3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 보인고도 금배를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겨울 금석배에선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무기로 준우승했다. 금배에선 최근 6년간 결승에만 세 차례나 오를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공고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금강대기 우승팀인 영등포공고는 올해 주말리그 서울 북부 권역에서 54골을 넣는 동안 단 3실점만 한 완벽한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그이고 최근 고교리그 왕중왕전에서 학원축구팀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충남 천안제일고와 전통 명문인 전북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도 우승 후보군이다. 약체로 분류된 클럽축구중 경기 동두천축구클럽과 서울 중랑FC도 경계 대상이다. 홈팀인 영광FC도 올해 금배에 첫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태엽 영광FC 감독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조별리그만 통과한다면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경기는 24일 오전 930분부터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서 서울팀 중앙고 대 보인고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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