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광힐링컨벤션센터서 연찬회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유기농전문가들이 영광에 모인다.

사단법인 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이해극)는 오는 26일까지 12일 일정으로 불갑산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광힐링컨벤션센터에서 전국지회장 및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전국지회장단 연찬회를 통해 매년 전국 시·군 및 작물별 조직장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실천과 확대 보급을 위한 노력을 위로하고 친환경농업의 정책방향과 새로운 실전기술 등을 전파하고 있다.

유기농산물 수요가 증가는 유기농산물이 관행농산물 보다 더 건강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이다.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유기농식품 및 유기농산물이 관행재배 식품 보다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잔류농약은 10~100, 중금속 카드뮴 함량은 약 2배가량 적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으로부터 친환경농업 정책방향과 현황에 대한 강의에 이어 고병구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의 유기재배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덕기 전남농업 6차산업지원센터장으로부터 다양한 농업6차산업 성공사례 및 창업전략에 대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 만찬 및 단합대회 등을 통해 지역별, 품목별 농가 만남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유기농협회 연찬회가 영광에서 개최된 배경에는 한국유기농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홍농읍 최상곤 누리농장 대표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국 유기농전문가들의 이번 영광 연찬회를 계기로 지역 차원의 유기농업 발전 및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지력배양을 통한 공해 없는 농축산물을 증산하는 농업을 연구 개발하고 자연환경 및 생태계를 보호해 국민보건환경보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농민단체(NGO)1978년 창립됐다. 82년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 가입했으며 87년 사단법인 등록, 2003년 제5호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전국 9개 광역시도지부와 207개 지회, 회원은 4만여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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