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봉사’ 서미진 회장 전남도지상 표창 등 수어문화제 독보적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는 영광수어사랑 119’가 전남대회에서 또 평정했다.

영광수어사랑 119는 지난 14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29회 전남수어문화 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광군은 이날 총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검정고무신이란 추억의 동요로 도전장을 내민 수어사랑 119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접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명재 수화통역 센터장은 그동안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준 영광대교회 김용대 담임목사님과 매년 농아인의 날 행사에 지원을 해주고 있는 영광군과 한빛원전을 비롯하여 익명의 후원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기쁨을 전했다.

김준성 군수는 앞으로도 한국수어를 더 많은 군민들이 배워 청각장애인들과 군민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수상의 기쁨을 같이했다.

영광수어사랑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군민 누구나 수어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13년 동안 농아인들을 위해 봉사를 해온 서미진 수어사랑 119 회장이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을, 김원철 회원이 모범 회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각장애인들의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인 수화의 표현이 일제의 잔재이며 장애인들의 몸짓이 아닌 언어로 인정하자는 의미에서 농아인협회는 몇 해 전부터 수어경연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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