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제패 선수 주축 해룡고 검도부 창단 여론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해룡중 검도가 다시 한 번 전국을 제패했다.

해룡중 검도부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8·15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6회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중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해룡중 검도부의 전민엽박시원김수혁김현서이승헌김태영김태혁 선수는 준결승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중 검도팀을 꺾고, 결승에서 홈팀인 경북 구미 형남중 검도팀을 만나 승리해 전국 최강임을 과시했다.

해룡중 김창근 감독은 중등부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주어 우승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광 검도가 1994년 광주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지난 523년만에 아산전국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흥기를 맞고 있다.

이는 정현진 전 전남검도회장을 비롯한 김창근 감독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은 물론 강훈련의 결과라는 평가이다. 또한 김용남 영광군검도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의 열정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열성이 한데 모아져 이루어낸 성과이다.

특히 지난 해 초 영광중 검도선수들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창단을 단행하고 전폭적인 육성에 나선 해룡중 박석원 교장과 신의철 교사의 공로도 대두된다.

정현진 전 회장은 해룡중 검도부의 놀라운 성적은 그동안 학교체육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영광군 김준성 군수와 스포츠산업과의 후원이 가장 크다면서 영광 검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룡고 검도부 창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대다수 체육인들은 전국을 제패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해룡고 검도부를 창단해 영광검도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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