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방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인증

축제 앞두고 직원들도 몰라 홍보과제

영광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인증하는 모바일 스탬프앱이 개발돼 운영에 들어갔다. 다만, 상사화축제 등을 앞두고 이용자 홍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보육시설 입주기업인 댓츠잇(대표 박승하)에 의뢰해 모바일 관광지 스탬프투어 어플리케이션()영광 스탬프투어를 개발 완료하고 서비스에 돌입했다.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기존의 도장과 종이가 필요했던 스탬프투어를 스마트폰으로 옮겨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어플리케이션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해 관광지 내 마련된 스탬프 존안에 접근하면 관광객 스마트폰에 방문 인증 스탬프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스탬프를 모두 완성한 후에는 상품수령 주소를 입력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에서는 강진, 완도, 보성, 신안, 목포 등이 모바일 스탬프투어앱을 개발해 운영 또는 준비 중이다.

영광앱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는 ‘Play 스토어등을 실행한 뒤 영광 스탬프 투어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뒤 실행하면 간단한 가입절차와 함께 자신의 위치정보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관광지 및 시설이 거리와 함께 목록형태로 나타났다. 영광읍 시내에서는 천주교순교지, 불갑저수지, 장암산 철쭉공원, 내산서원, 태청산 편백숲, 원불교영산성지, 불갑사 등 거리순으로 20여곳이 나타나고 해당 방문지를 누르면 사진과 함께 주요 설명이 나오는 형태다. 실제 목록에 나타나는 시설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굴비 형상의 스탬프가 나타나 인증하는 방식이다.

다만, 영광 스탬프투어앱 개발을 주도한 관광과 내 같은 부서 직원을 비롯해 군 대표 홍보부서 조차 이를 모르고 있어 이용 홍보는 시급한 과제다. 오는 14·15일이면 염산 갯벌축제와 불갑산상사화축제가 개막해 수많은 방문객이 예정된 상황에서 사전에 스탬프투어앱이 제대로 홍보되지 못한 점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이미 앱다운 및 스템프 방문인증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아직 준공되질 않아 11월경 완성되면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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