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군민의 자긍심 높였다”

홍농읍 33년만에 종합우승, 불갑면 입장상 1

악천후도 6만 군민들의 열정은 막아 내지 못했다.’ ‘41회 영광군민의 날 체육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체육한마당으로 치러진 군민의 날은 지난 5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시상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6만 군민과 경향 각지향우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개최된 이번 군민의 날은 영광군민의날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박용구)가 주최하고, 영광군민의 날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남균)가 주관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군민이 참여하고, 다채로운 체육·화합행사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11개 읍·1,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육한마당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의 군정구호와 함께뛰는 영광체육, 함께웃는 건강영광의 슬로건 아래 13개 정식종목 분야에서 읍·면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체육한마당 결과, 홍농읍이 종합득점 885점으로 1984년 이후 33년만에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홍농읍의 종합우승 원동력은 육상을 제외한 축구 등 7개 종목에서 상위성적을 나타내며 통산 7회의 우승에 빛나는 영광읍을 5점차로 극적으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

반면 육상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영광읍은 배점을 백수읍과 나누면서 880점으로 2위를, 백수읍은 840점으로 3위를, 대마면은 7954위를, 군남면은 7755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묘량면과 불갑면선수단이 성취상을, 군서면·염산면이 장려상을, 법성면·낙월면이 모범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입장식 1위에 해당하는 영이상은 불갑면이, 광이상은 대마면, 화합상은 다문화센터, 소통상은 낙월면, 행복상은 묘량면이 차지했다.

대회 운영도 매끄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대회기간 단 1건의 안전사고는 물론 경기진행에 대한 불만접수도 없었다. 2년 마다 열리는 체육한마당은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등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등 빈틈없는 대회준비로 모든 체육관계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동호회 등 장애인 친선경기를 확대하고 입장식에 다문화가정을 포함하는 등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그 동안 읍면에서 준비에 부담을 느껴왔던 가장행렬을 폐지했으며, 군민 화합 건강달리기와 야외 물놀이 체험장 운영 등 부대행사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준성 군수는 경기운영 면에서도 군민들과 선수들이 보여준 단결된 모습과 페어플레이를 통한 아름다운 스포츠정신으로 매너 있고 수준이 높았다군민의 날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군민 역량을 결집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제42회 군민의 날은 문화한마당 잔치로 군민이 직접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군민공연과 다채로운 초청,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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