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대공사 마침표… 국도 23호선 10.15㎞
16년간의 대공사(?)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국도 23호선 ‘영광-대산’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인 영광스포티움 교차(0.85㎞) 공사가 마무리돼 지난 11일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되어 온 영광-고창간 4차선 확포장 공사의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에서 북문재를 지나 국제주유소앞까지는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이 지점에서 새로운 도로를 만들어 영광종합병원 뒤를 거쳐 코팩아파트 옆을 통과 영광농협 미곡처리장 앞에서 백수 방향 기존도로와 합류해 광주-법성 4차선 도로와 연결한 것.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영광군과 고창군 대산면을 잇는 국도 23호선 10.15㎞(총 사업비 608억원·4차로 확장) 전체 구간을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완전개통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영광IC에서 영광읍까지 운행시간은 6분(11→5분), 거리는 0.8㎞(7.7→6.9㎞) 단축됐다.
영광지역은 전남 서해안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백수해안도로, 불갑사, 법성포 등이 기존 국도 주변에 있어 영광읍 차량과 관광차량 합류로 교통 혼잡이 컸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백수, 법성포 방향 차량이 영광읍내를 우회할 수 있어 교통량 분산으로 영광읍내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영광지역 주민들은 관광철 교통체증과 겨울철 한파·폭설시 2차로인 국도 23호선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며 “4차로 확장으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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