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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17>
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2017년 09월 18일 (월) 11:02:24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자기 개발 8

개인적 욕구의 수렴과 타인의 성공을 함께 추구하는 연대적 지향성 (직업 가치관)

 

   
현재는 공동체의 가치관과 개인의 행복이 충돌하는 과도기적 성장 과정을 온 사회가 겪고 있다
.

요즘 대세인 단어중 행복이란 단어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문명사회가 성장할수록 개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돕는 복지의 기능이 강화되며, 사회 전체적으로 약자를 보호하고 보편적 복지를 통해 행복한 삶을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

또한 이런 행복의 물결은 이번 정부 들어 비정규직의 처후 개선과 신분 개선에 대한 과감한 결심과 실행이 추진되고 있어 필자 또한 너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소외되었던 사람들의 공평한 행복 추구를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니다.

소외되었던 사람을 위한 개선 활동은 결국 기존 기득권의 기회를 나누어야만 개선될수 있으며, 이것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세태를 보면 모두의 행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이루기 힘든 일인지 쉽게 알수 있다.

비정규직 교육 근로자 (기간제 교사, 각종 강사등등) 의 신분 개선이 기존 교원과 신규 교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반대의 이유는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비정규직의 지원이 어떻게 정규직에게 불공정하다는 것으로 판단될까?

그것은 그간 사회가 학습성적과 시험으로 그 자격을 부여하던 과거제도의 풍습을 따라 대부분의 공직이나 좋은 일자리들은 시험을 거친 정규직과 시험을 거치지 않은 비정규직으로 나누는데 익숙하였으며, 그런 차별이 정당하다는 것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합의를 깨는 도전 (비정규직 교육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노력)이 기존의 사회적 합의에 반하는 행동들이기에 저항과 반대가 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이익 집단 자체가 갖고 있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집단 행동, 그리고 그 행동들의 충돌에서 필자가 느끼는 것은 공동체를 위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자신 소속 집단의 이익에 충실히 서로 협치 모습의 안타까움이다.

이런 서로 다른 생각들의 충돌을 보면서 필자가 느끼는 안타까움은 왜 사회전체적 연대의 지향점이 없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아동, 청소년시기 경쟁적 상황에서 자신의 성과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도록 배워온 우리의 환경이 아닐까 싶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한다.

꿈은 개인이 사회에서 이루는 성취가 아닌 사회와 함께 개인이 연대를 통해 생기는 역할이 아닐까?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왜 선생님이 되고 싶니?

왜냐하면, 방학도 있고, 안정되고 공무원이잖아요.

..... 이런 생각을 가진 친구는 선생님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자신을 위해 선생님이 되면, 반이 자신을 위해 움직여야 하지 않은가?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위한 공무원

아픈사람들에게 돈걱정 없이 치료할수 있게 돕는 의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자동차 디자이너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가

사람들에게 잠시의 편안함을 주는 바리스타

주민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 주고 싶은 버스기사...

모든 욕구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직업의 가치관에 타인 중심일 때 얼마나 세상은 서로 배려가 가능한 아름다운사람이 될까?

마지막으로 옛날 이야기 하나 하고 마칠까 한다.

천국과 지옥의 사이에 구내 식당이 있단다.

한식당을 서로 같이 이용하는 건데 그 식당의 숟가락은 엄청 길어서 1미터도 넘는다고 한다.

먼저 지옥의 식사시간이 되고, 배고픈 사람들이 식탁으로 달려든다.

서로 1미터가 넘는 숟가락을 들고 자기 입에 음식을 넣으려고 하지만 재대로 먹을수가 없다.

흘리는게 반, 묻히는게 반, 그래서 식사시간이 끝나도록 법석만 떨다 식사시간이 끝났다.

그리고 시작되는 천국의 식사 시간.

똑같이 1미터가 넘는 숟가락으로 여유 있게 식사를 한다.

이유는 자기 숟가락으로 자기가 먹는 사람이 없다.

서로 대화하면서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 음식을 떠서 상대방을 먹여준다.

웃음소리와 즐거움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그리고 훨씬더 배부르고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선다.

같은 상황, 같은 능력이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식시가 된다.

직업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위한 직업은 자신도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우리는 서로 만족스런 직업을 만나게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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