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접수에 이어 ‘범죄도시’까지 접수한다

마동석의 추천으로 출연추석연휴 개봉, 묵직함 존재감 발산

영화 택시운전사’(1200만 관객 돌파)를 통해 올해 첫 천만배우 대열에 오르며 충무로 '대세'배우로 떠오른 영광사람 배우 최귀화가 오는 추석연휴에 개봉하는 범죄도시로 다시 한 번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2004왕건이파사건과, 2007흑사파사건을 재구성한 스토리로,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한 작품이다.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최귀화는 대세 배우란 말에 대해 택시운전사가 아직 상영을 하고 있다 보니 좋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최귀화는 노숙자나 시골 깡촌 총각 처럼 보통 배우들이 하기 싫어하는 역할을 맡아왔다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점들 때문에 많이들 불러주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연기경력 20년차 배우인 최귀화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거래처에 쓴소리를 하지 못하는 IT영업팀 대리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서 노숙자역할로, 이어 영화 12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택시운전사악역 중 악역인 사복조장 역할로 팽팽한 긴장감을 안기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극 속 최귀화는 마석도(마동석)와 함께 강력반 형사들을 이끄는 강력범죄 소탕경력 20년에 빛나는 강력계 반장이다. 그러나 정의에 불타는 캐릭터와는 거리감은 좀 있다는 설명.

최귀화는 승진만 노리고, 팀원들이 사건을 해결해오면 낚어채는 얌채같은 캐릭터라며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동료애를 발휘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최귀화의 이번 출연은 마동석과의 인연때문이다. 최귀화는 최근 마동석과 영화 부산행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최귀화는 마동석 형님이 추천해줬다“5-6년전부터 이런 소재 얘기를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일반 시나리오의 경우 반전이라던가 내용을 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다이렉트였다. 신나고 경쾌, 통쾌한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화에서 조직의 보스역할을 맡은 윤계상과 동갑이란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윤계상은 현장에서 둘이 마주치는 신이 없어 아직 말을 못 놓았다고 아쉬워하자, 최귀화는 이 자리에서 말을 놓으려한다, 반갑다 계상아라며 웃음을 안겼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는 형사 영화의 계보를 잇고 싶었다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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