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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자활일자리
이헌기/ 전남영광지역자활센터 실장
2017년 09월 25일 (월) 10:58:09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전국에 248개 지역자활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자활(自活)의 한자를 풀어보면 (:스스로, :살다) 즉 혼자서 살다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 국민에게 국가가 생계·주거·교육·의료·해산·장제·자활 등에 소요되는 기본적인 경비를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61년 제정된 생활보호법을 폐지하고, 199997일 법률 6024호로 제정해 200010월부터 시행했다. 생활보호법에서는 연령과 근로능력을 구분하여 생계비를 차등 지원한 반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연령이나 근로능력을 구분하지 않고 가구의 소득이나 재산 등을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국가로부터 생계 지원을 받더라도 일할 능력이 있으면 자활 관련 사업에 참여한다는 조건 아래 생계비를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 철학을 기초로 한다.

영광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한지 3년째다. 자활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고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느낀 점을 한줄 평으로 한다면 경제적 빈곤은 모든 것을 황폐화 시킨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경제적 빈곤은 나의 신체와 정신건강, 가정을 무너뜨리고 친구, 이성, 대인관계의 정서적 자존감까지 무너뜨려 버린다. 지역자활센터는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오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적정기술을 보호 받으면서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곳이다. 영광군 희망복지담당부서의 주무관과 매월 정기적인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가정에 조건부수급 정책을 펼치면서 조금은 남들보다 느리고 더디지만 최근에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늘었다.

문재인 정부의 최고의 화제는 일자리 상황판이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며 국정 1순위지료로 삼고 일자리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학사전에 일자리는 벌이가 되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며칠 전 목포를 갔다 오면서 서해안 고속도로 요금소를 나오는데 하이패스구역과 무인수납기가 설치되어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 여기서 근무했던 분들은 일자리를 잃고 어디로 갔을까~ 자활센터로~

센터의 사회서비스사업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를 위해 이용자 가정방문을 하다보면 간혹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집에 계시는 분들을 종종 마주칠 때가 있는데 차마 서로 어떻게 평소를 지내는지 물어보는 것은 굉장한 상처를 줄 것 같아 물어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설 때 가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이 용기를 내어 자활센터를 찾아 무언가를 배우고 자활의 울타리를 통해 힘을 얻고 일어섰으면 좋겠다. 자활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다시 일어서는 성공 이야기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야말로 최근 해를 거듭할수록 전년도의 기록을 깨고 있는 기상관측 사상 더 뜨거웠고 가물었던 올 여름이었지만 오토바이와 자동차 운전면허 자격에 도전하고,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와 간병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영광지역자활센터 150여명의 참여주민들은 각자의 소속된 사업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천천히 근로능력향상기술과 사회성을 높이면서 환한 미소와 건강한 일상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회원들과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오늘은 자활 그리고 내일의 희망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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