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간판·홍보용 전단 만들기 교육

하루 해가 저물어 가면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로 모이는 이들이 있다. 지역 강소농 소모임체 역량강화 교육을 참석하기 위한 강소농들이다.

24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올해 신규 강소농과 기존 강소농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810일부터 시작된 강소농들의 주경야독은 지난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3층 정보화 교육장에서 열렸다.

오후 7시부터 3시간 여 넘게 이어진 교육은 각자 자신들의 농장을 알릴 수 있는 간판과 홍보용 전단지를 직접 만드는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친숙하지 않은 컴퓨터와 마주 앉아 밤 늦은 시각까지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고심하는 강소농들의 열정적만은 프로나 다름 없었다.

교육생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농장을 객관적 평가하고 홍보 기술을 통해 6차산업을 대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바쁜 일과를 끝내면 쉬고 싶을 법도 한데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강소농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다영광의 농업에 밝은 미래를 확인한 만큼 지역 강소농들이 창업농으로 도약, 6차산업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2011년도부터 지속적으로 500여명의 강소농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강소농 자율모임체 기반의 대표적인 모임체로는 '별난 농부들, '참농군', '새싹농부들', '논두렁밭두렁'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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