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회장’과 ’다섯번의 사무실‘

전남 22개 시군체육회에서 가장 빠른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이 성년을 맞이했다. 1997년 첫 시작이래 올해 20회째를 맞이했다. 2011(1116일 대회 개최예정) 17대 대통령 선거(공직선거법 제86조 제2선거일전 60일부터 자치단체장은 각종 행사의 개최나 후원을 할 수 없도록 규정)로 인해 취소된 경우를 제외하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영광군생활체육(초대회장 김광엽 1992-1995) 한마당의 시작은 박용구 2대 생활체육회장이 1997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생활체육을 전남최초로 생활체육한마당7(1997-2003)까지 개최했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현 김준성 영광군수가 20044대 회장으로 취임해 8회부터 14회 대회(2004- 2010)까지 담당했다. 김준성 군수의 임기가 2011년까지였으나 17대 대통령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20097월에는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생활체육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6대 회장에는 생활체육회 사상 첫 경선으로 회장이 선출됐다. 현 장세일 군의원이 2012년 취임해 15회 대회부터 17회까지 치렀다. 생활체육회 사무실도 장세일 회장 취임과 동시에 생활체육공원 시대를 개막했다. 생활체육회 사무실은 2005년 옛 실내체육관 붕괴 이전까지 영광군체육회와 공동으로 사무실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붕괴 이후 생활체육회는 당시 김준성 회장의 사업체인 도동리로 이전해 약 2년간 사용해 오다 2008년 영광스포티움으로 입주했다. 장세일 회장은 임기가 2015년까지이나 군의원은 겸직을 못한다는 사유로 사임했다. 20147월 장세일 회장의 사임으로 열린 제7대 회장 선출 역시 경선으로 열렸다. 7대 조일영 회장은 18회와 19회대회(2015- 2016)까지 주관했다. 조 회장은 20169월 체육회와 통합으로 마지막 회장으로 남았다.

1013일부터 열리는 제20회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은 조광섭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진두지휘를 한다. 김준성 군수는 당연직 체육회 회장으로 14회 대회 이후 약 7년만에 통합회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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