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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불교 묘량신흥교당 대각전의 종교문화적 위상’
생활개선·지역공동체 운동 선두 신흥교당 대각전 등록문화재
2017년 10월 23일 (월) 10:43:11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묘량 원불교 신흥교당 대각전이 지난 8월 문화재지정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원불교 신흥교당 대각전의 종교문화적 위상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원불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제217차 월례연구발표회가 '원불교 신흥교당 대각전의 종교문화적 위상'을 주제로 숭산기념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신흥교당 대각전은 원기5(1920) 3'묘량수신조합'으로 시작해 원불교 교당으로 발전한 교단사적 중요 문화재이다. 신흥교당 설립 배경과 그 활동 내역을 들여다보면 근대 한국 신종교운동과 원불교 초기 교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신흥교당 대각전은 지난 8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지정이 예고(문화재청공고 제2017-264)돼 신흥교당과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공동으로 이번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민영 교수는 영광하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법성포를 떠올리지만 그에 못지않게 백수면 길룡리와 묘량면 신천리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저축조합(수신조합)을 통해 원불교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깊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타 지역에서도 저축조합이 일어났지만 실리가 중심이었고, 신흥수신조합은 신용과 경제력을 지니면서도 조합원의 생활 토대를 이룬 공동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흥이 고향인 이성전 원광대학교 교수는 수신조합운동의 정신적 토대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이었다. 당시 수신조합은 마을 사람들의 생활개선운동과 정신운동을 이끌었다. 이흥과원 같은 공동작업장을 운영했고, 그곳에서 나온 이익금으로 교단 인재를 많이 양성했다. 공과 사가 조화를 이룬 행복공동체의 모체다고 새롭게 조명할 과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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