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 남원서 진행… ‘혼불 밝히는 길’

영광공공도서관(관장 송영임)은 독서회원과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문학적 소양 등 감수성을 고양하고자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을 오는 4일 소설 혼불의 배경지 남원에서 진행한다.

단순한 재미 위주의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문학의 의미있는 자취들을 남긴 작품의 주요 배경지를 찾아보고 작가와의 생동감 있는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은 4일 오전 9시 영광공공도서관에서 출발하며, 혼불문학관을 비롯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 일원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한글소설 춘향전의 배경인 광한루에 얽힌 사랑과 숨겨진 수난의 역사도 배우며 우리 민족 내면에 흐르는 사랑의 정서도 읽어 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해에 문학기행에 참여했던 도서관 이용자는 매년 도서관 문학기행을 통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최명희 작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영임 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책을 일상에서 다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로 독서의 깊이와 내면을 숙성시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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