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광군청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명상기도회’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딛고 희망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4.16순례길을 걷는 순례단이 세 번째 꾸려졌다. 지난 7,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세월호 뱃길 따라 809km를 걷는 여정을 마쳤다. 이 여정에 이어서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다함께 봄, 다함께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다시 순례길에 올랐다. 지금은 전북 고창을 지나 전라남도 영광을 지나고 있다.

이번 여정은 지난 1017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명상기도회에서 ‘4.16청년희망순례단의 출발식을 함께 하며 시작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명상기도회에서는 국가 간 분노와 갈등이 전쟁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모여 함께 명상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4.16청년희망순례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걷고 있는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명상기도회를 열고 있다. 오는 25일 영광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명상기도회를 연다. 이는 서천, 부안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행사 당일 오전은 산문리 삼거리에서 람사르 고창갯벌까지 순례를 하고 이후, 오후 3시부터 영광군청 앞에서 명상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영광지역민들과 함께 걷기명상, 평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모니터봉사단 영광군지회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세월호 순례길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하는 영광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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