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광지회 주관 어르신 예술·문화 대축제

영광군 시니어 예술제 열정으로 똘똘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가선용과 복지향상을 위한 어르신들의 예술·문화 대축제 영광군 시니어 예술제가 열렸다.

영광읍 백학리 경로당 실버댄스 은빛청춘팀으로 활동하는 여든 넘은 이애선 어르신은 요즘은 100세 시대를 맞아 제 나이도 이제 어린 쪽에 속한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처음 실버 댄스 할 때는 몸도 안 따라주고 아프기도 했다강사 선생님의 스트래칭 효과로 아픈 근육도 이제는 훨씬 좋아졌고 전에 있었던 우울증도 어느 샌가 사라져 우울증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덕에 이애선 어르신은 시니어 예술제 무대에 올라 그간 쌓은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었다.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지회장 정영준)는 지난 21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관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약 600명이 한자리에 모리는 시니어 예술제를 열었다.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경연, 시상하는 노인들의 예술제 무대 마련한 셈이다.

노인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광군 시니어 예술제는 사실 의미가 깊다. 관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배운 장기들을 어딘가에는 풀어내고자 하는 열정을 그대로 묵히질 않고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축제를 만들었다.

이 축제에는 노인복지관 3팀과 경로당 10팀에서 배운 아코디언, 스포츠댄스, 우리 춤, 요가, 노래교실 등 총 13개팀이 참가해 어르신들의 예술·문화 대축제라는 슬로건에 맞게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박미애 실버댄스 강사는 이번 시니어 예술제는 어르신들의 노력과 수고가 빛을 발하는 순간 이었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도전과 아름다운 노년을 적극적으로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연 정영준 지회장도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관람객은 즐겁고 신나게 오늘 행사를 즐겼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준성 영광군수도 어르신들이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언제든지 노인복지관에 신청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매 순간을 젊고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어르신 복지를 향상을 위해 영광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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