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4포기 사랑의 김장나눔 펼쳐…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속에 매년 이맘때면 따듯한 온정이 필요한분들이 있다. 24절기 처럼 때가되면 반드시 김장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사랑의 온정은 깊어만 간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영광군새마을회(회장 김용팔)가 주최하고 영광군새마을부녀회(회장 문송죽)주관으로 70여명의 새마을 남 여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원자력본부 후원으로 군서면 만금리 산머루마을광장에서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위한 1004포기 사랑의 김장나눔을 펼쳤다.

급격한 출산률 저하, 의학기술 발달로 인한 평균 수명연장 등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핵가족화로 인한 독거노인이 증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기는 하였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져 저소득층이 늘어나고, 개인주의가 만연해 소외계층이 늘어가는 등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언제 어디서나 늘 주변을 살피며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이웃공동체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은 이날 어려운 환경에서 노인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새생명교회와 취약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비룡양로원 그 이외에는 읍면 행정과 연계하여 독거노인, 경로당 등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정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영광군새마을부녀회 문송죽 회장은 올해는 여느해와 다르게 고추 값이 비싼 관계로 더욱 간절하게 김장이 필요한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었고 부족하나마 꼭 필요한 분들에게 김장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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